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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공자 개발자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자기주도학습" 이다 (feat. 코딩부트캠프)
    Record/dev course 2019. 8. 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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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렇다.

    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문돌이다.

    문돌이로 3번의 회사생활(계약직 포함)을 했고,

    마지막 회사를 그만두고 5개월 동안 취업 준비를 했다.

    하지만 취업을 위해 공부했던 NCS, 토익 등등...

    이런 것들을 배우면서 굉장한 회의감을 느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문돌이 개구리, 우물 밖으로 탈출!

     

    그래서 항상 꿈꿔왔던 문돌이 탈출에 도전하게 되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면서 개발자와 스터디도 하며

    바로 옆에서 그들이 개발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개발자에 대한 꿈을 키워가게 되었던걸까?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 이상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

     

    2019년 6월.

    나는 문과생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개발자 전향을 위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난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

     

    호기롭게 개발자가 되겠다고 큰소리를 뻥뻥 쳤지만,

    사실 개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는 것이었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막막했다.

     

    처음으로 접하게 된 코딩 강의는 "생활코딩"이었다.

    비전공자 문과생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존재 이고잉님이

    무료로 제공하는 코딩 강의였고, 강의 퀄리티도 남달랐다.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개발자로서 커리어 전환을 하는구나" 라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강의만 듣는다고 해서 내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 라는 말이 떠오르는 시점이었다.

    강의만 들으면 뭐하나? 내가 직접 코딩해보지도 않고 써먹지도 않는데 말이다.

    전형적인 '연애를 글로 배우고 모쏠인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

     

    생활코딩 강의를 들으면서 기초적인 지식을 대부분 쌓은 후에 찾게된 것이 바로

    코딩 부트캠프인 코드스테이츠다.

     

     

     

     

    보통 코딩 부트캠프라고 하면 단기간의 학습과 실습을 거쳐서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나는 코드스테이츠에서 운영하는 코딩 부트캠프를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단 하나였다.

     

    Learn How to learn

     

    최근 20년차 개발자분과 함께 해커톤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 분이 말씀하시기를..

    "개발자는 노숙자가 될 때 까지 공부해야한다."

     

    개발자는 평생 공부해야하는 숙명인데, 공부해야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그건 개발자로 전향하기 위한 비전공자에겐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였다.

     

    코드 스테이츠는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상태'로 바꿔주는 과정을 제공한다.

    생활코딩 강의를 듣는 것과 가장 큰 차이점은

    코드스테이츠의 코딩 부트캠프는 내가 스스로 학습하며 문제해결을 한다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자바스크립트 알고리즘 문제는 구글링하면 엄청나게 많이 나오지만

    코드스테이츠에서 제공해주는 체계적인 알고리즘들의 문제들을 풀어가다보면

    정말 코딩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된다.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하는 코드스테이츠

     

    수동적인 학습자 입장에서는 코드스테이츠에서 제공하는

    '강의'는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물론 나도 제공해주는 강의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코드스테이츠에서의 학습은 강의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과제를 해결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모르는 것은 스스로 검색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하는 학습 과정이 바로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예를 들어 알고리즘 문제 중에서 숫자를 문자열로 변환해야하는데

    내가 String(number) 메소드를 모르는 상태라고 치자.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가?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에게는 '구글'이 있으니까!

    구글에 how to convert number to string 이라고 검색을 하면

    수 천 개의 검색 결과가 뜨고 상위 몇 개 글만 클릭해봐도

    나는 문제의 정답을 찾아갈 수 있다.

     

    이처럼 코드스테이츠의 강의와 과제를 통해서 나는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터득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차츰 키워나가고 있다.

     

     

     

     

    현재 글을 쓰는 시점은 코드스테이츠 5주차인데,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이미 떨쳐냈고

    앞으로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는 것에 있어서

    자기주도학습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개발자 전향에 성공하고 나서도 노숙자가 되기 전까지

    프로그래밍을 스스로 공부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

    물론 성실함이 함께 보태져야만이 뒤쳐지지 않는 개발자가 되겠지만!

     

    아무튼 결론을 다시 말하자면,

    나와 같은 비전공자 개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주도학습이다.

    무언가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꾸준하게 지식을 터득하고

    개발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개발자 커리어로 전환하는 것에 성공하고자 한다.

    그리고 신입 개발자 1년차가 되었을 때 이 글을 보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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