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Total
-
  • [컨퍼런스 리뷰 / 고퍼런스] Onboard your Life to the Web3
    Record/review 2023. 4. 4. 12:12
    반응형

     

     

    Web3 업계에 종사하면서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 중에 하나는 커뮤니티라는 것을 크게 느끼고 있다. 이번 고퍼런스 역시 고스트 프로젝트의 커뮤니티를 좀 더 탄탄하게 만드는 동시에 더 확장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 것 같다. 고스트 프로젝트 홀더뿐만 아니라 비홀더까지 초청한 점이 눈에 띄었다.  강연과 네트워킹 시간을 적절히 섞어서 시간 분배를 잘 한 점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블록체인 지식을 쉽게 더 전파하기 위해 훌륭한 연사까지 초청했다! 그 모든 것을 NFT 홀더들이 직접 준비한 것도 정말 멋있었다. 

    고퍼런스와 같은 밋업이 많아져서 Web3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진다면 Mass Adoption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고퍼런스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creative1y.notion.site/creative1y/Ghoference-Season2-2023-0ae2cf18426f4d15a27472d14a4a67fa

     

    Ghoference Season2 (2023)

    고퍼런스 시즌2: Onboard your Life to the Web3

    creative1y.notion.site

     

    고퍼런스를 주최한 홀더분의 인터뷰도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kr.nestree.news/news/articleView.html?idxno=2913 

     

    홀더들이 자발적으로 완성한 웹3 콘퍼런스, ‘고퍼런스’ - 네스트리NFT뉴스

    많은 전문가들이 꼽는 NFT 투자 요소 중 하나는 ‘탄탄한 커뮤니티’다. 홀더들을 팬으로 만들지 못하는 프로젝트는 금세 사그라들기 마련. 잠시 잠깐 빛이 나는 순간도 있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kr.nestree.news

     

     

     
    12시 30분부터 식사 및 1차 네트워킹 시간이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가보고 싶었던 샐러드 집에 왔다. 육회 샐러드라니!! 육회랑 아보카도랑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충격과 감동,, 소스도 너무 잘 만들었더라! 앞으로 자취하는 동안 내 최애 샐러드 집이 될 듯💜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을 사로잡는 포스터들과 굿즈들이 놓여있었다. 

     

     

    두둑이 먹고 1시쯤 도착했는데 아기자기한 포장박스에 샌드위치가 담겨 있었다. 세션 중간에 샌드위치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음료수뿐만 아니라 맥주까지 있더라 ㅋㅋㅋ 강연 시작 전에 네트워킹 시간이 있어서 나도 네트워킹에 참여해 봤다. 쟁글 팀원 분이랑 얘기도 나눠보고 국내 거래소, NFT 크리에이터까지 세션이 시작하기 전에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해시드 라운지도 처음 와서 구경하고, 해시드 캠핑 의자 같은 것도 너무 귀엽고 편하고 ㅎㅎ

     

     

    고퍼런스에서 굿즈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트위터 인증하면 추첨해서 굿즈 주고, 연사 분들이 강연 중간에도 나눠주시기도 했다.

    우리는 운 좋게도 굿즈를 3개나 받아왔다ㅋㅋㅋㅋ 반팔티, 후드티, 장패드 싹쓸이!

     

     

    이번 오프라인 참석 규모는 120명이고 온라인은 40명 규모로 꽤나 크게 진행됐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연사 분의 목소리와 한쪽 공간에서 네트워킹 하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뒤섞여서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강연이 진행됐다. 물론 연사 분의 목소리는 마이크를 사용해서 크기 때문에 더 잘 들렸지만 웅성 웅성하는 소리들이 강연 듣는 것에 조금 방해가 되긴 했다 :(

     

     

     

    고퍼런스 첫 번째 연사는 이화체인 학회장인 IRENE님이 진행해 주셨다. 주제는 "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크립토 시장과 Web3 개발자의 삶" 으로 진행됐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Web3 개발자 학생에게 유리한 점과 학습 방법을 위주로 강연을 진행하셨다. 강연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학생과 주니어에게 열려있는

    - 학생 지원 프로그램들이 많다.

    - 상대적으로 주니어들의 대기업 취업 입사 기회가 많고 연봉과 근무환경이 좋다.

    2. 다양한 기회들

    - 프로젝트 앰버서더, 펠러우쉽, 커피챗 등을 통해 프로젝트 협업, 채용 제안 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꾸준히 공부하면서 개인 미디어 활동 관리가 중요하다.

    3. 커뮤니티를 통한 소중한 인연들

    - 밋업, 홀더 커뮤니티, 커피챗 등을 통한 네트워킹이 많고 좋은 멘토, 파트너, 친구를 만들 수 있다.

    4. 학습 방법 : 학회, 스터디, 교육 모임, 밋업

    - 학회에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커리큘럼과 함께 꾸준히 공부할 수 있고 프로젝트,해커톤,외부행사,연계 인턴십,학회원 네트워킹 등 다양한 기회가 많다.

    - 지금 운영되고 있는 학회는 이화체인, 디사이퍼, BAY, 블록체인밸리, CURG 등이 있다.

    - 스터디나 교육커뮤니티로는 루디움,붐랩스,블파스 등이 있다.

    5. 학습 방법 : 온라인 공부

    - 온라인 강의로는 Bildspace, Figment Learn, 각 체인별 리소스를 참고하면 좋다. 부트캠프로는 Encode Club이 있고, 기본 개념이나 리서치는 쟁글,a41,마마벤처스,Binance Academy, 암호화폐 정리노트(텔레그램채널), Jayplayco(텔레그램채널) 등을 참고하면 된다.

    6. 학습 방법 : Web3 생태계에 직접 참여하기, 커리어 시작하기

    - 소액 투자해서 Web3 서비스 단계별로 체험해 보는 것이 가장 직관적이고, 프로젝트 커뮤니티들에 참여해 보자.

    - 직접 업계에서 일을 해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많은 시간을 쏟아서 학습이 가능하고 트렌트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다.

     

     

     

    다음 연사로는 해시드의 안수빈 님이 진행해 주셨고, 주제는 "Welcome to On-Chain Data World(Feat. Web3 DA Life)" 였다. 원래도 좋은 아티클을 많이 작성하시고 텔레그램 채널도 잘 구독하고 있어서 꼭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고퍼런스에서 뵙게 돼서 정말 영광이었다. 나랑 이름이 같아서 그런지 자꾸 비교하게 되는... 같은 안수빈이지만 정말 대단한 안수빈님! 나도 언젠간 내 이름으로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 안수빈님의 강연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온체인 데이터 사용

    - 온체인 데이터로 사용자의 행동을 알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2. 분석가의 대표적인 유형

    - Trader: DaaS로 좋은 거래 기회 발견

    - Detective/ Alert: Explorer를 통한 추적 및 확인

    - Trend Setter: 생태계 정보를 다양한 방면으로 수집 및 분석

    3. 용도에 따라 다양한 온체인 서비스

    - Explorer: Etherscan과 친구들

    - Query: Dune, Flipside Crypto

    - No-Code: TokenTerminal, DefiLlama,L2Beat,Artemis

    4. No-code: 하루의 시작과 함께

    - TokenTerminal: 요새 어떤 서비스가 잘나가나? (Trending Contract, Fee, Revenue)

    - DefiLlama: 디파이에는 별일 없지? (DeFi TVL, Volume)

    - L2Beat: 요새 L2가 대세라며? (L2 TVL)

    - Artemis: 체인에는 무슨 일이 있을까?(L1,L2 DAU, Daily Txs)

    5. 더 깊은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하고 싶다면?

    - 프로토콜 매커니즘: 컨트랙트와 토크노믹스

    -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통계 기법과 인지과학

    -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쿼리문: SQL

    - 도메인 지식: 다양한 지표

     

     

     

    이어서 다음 강연은 "Web2/Web3 VC는 어떤 일을 할까 about Web 2.5" 라는 주제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유수형님과 필로소피아벤처스의 오영택님이 진행해 주셨다. Web3 업계에서 전통 VC들이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해 주셨다. 강연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Web3 업계에서 VC 투자란?

    - Web3 업계에서 VC 투자란 주로 private round에서 SAFT 또는 Equity with Token warrant 등의 계약으로 프로젝트가 ICO, IDO 등 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지기 전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Web3에 관련 있는 기업의 지분 투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2. Web3 업계에서 VC의 역할이란?

    - 어떤 팀에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마땅한 기준이 아직 없다. 왜냐하면 업계가 early이고 valuation 로직도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투자한 팀에게 어떤 역할을 해주는지는 기존 VC에서 좀 더 추가되는 부분이 있다. 기존 VC는 브랜딩, HR, 라운드 리드, 네트워킹 등을 해줬다면 여기에 더해 같이 토크노믹스를 짜는 등 같이 연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Hashed의 Unopnd, 블로코어 같이 프로젝트를 직접 만들어 나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 토큰의 경우 유동성이 조기에 열려서 exit 타이밍을 잡는 게 비교적 유연하다. 하지만 Exit 흐름이 대중들에게 보이기 때문에 펌프 앤 덤프 비판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락업 스케줄이 SAFT 등에 명시되어 있다.

    3. 좋은 Web3 VC란?

    - 강력한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에 의한 롱 텀 뷰를 갖고 윤리적인 플레이를 하는 VC가 필요하다.

    - 투자자이자 플레잉 코치 역할이 필요하다. 자본이 아니라 지혜로 승부 보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4. 전통 VC에게 Web3 투자가 어려운 이유

    - Due Diligence(실사/투자심사)에서 무엇을 봐야 할지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는다. 회계 재무를 볼 수 있는 지표가 없다. 그렇다면 다른 점에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성장하는 시장인지, 비즈니스 모델은 어떤지, 그동안의 실험 성과가 있는지, 팀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본다.

    - 일반적으로 한 번의 투자로 승부를 본다. 주주로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지만 대부분 한번의 투자뿐이다.

    - 아직 블록체인 업계에서 성공적인 M&A 사례가 없고, 투자자 락업이 있고, 너무 빠른 상장으로 구주 판매 기회가 없어서 Exit 이 쉽지 않다. 더 큰 난관은 법인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다.

     

     

     

    이어지는 강연은 전 해시드 팀원이자 현재 Factomind 소속이신 Nathan 님이 "22년 Recap 및 23년 Market Preview"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시장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 내에서 예측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찰을 정말 알기 쉽게 풀어주셨다.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책에서도 블랙 스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블랙 스완을 대처하는 자세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Nathan님의 트위터 스레드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블랙 스완이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이례적인 사건을 의미한다.

    - 예측은 연속적인 행동이고 변하는 상황에 맞추어 예측치를 업데이트하기를 주저하지 말자.
    - 현재 시장의 유동성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예측의 난이도가 높다는 것을 인지하자.
    - 블랙 스완 이벤트가 일어났을 때 행동할 수 있는 대비 전략을 준비해 두자.
    - 금융시장 내 원론과 정의 공부를 통해 기회를 포착하자.

     

     

     

    다음 강연은 슈퍼블록 김재윤님이 "다음세대 DeFi는 어떻게 진화할까?" 라는 주제로 진행해 주셨다. 평소에 재윤티비 유튜브를 즐겨보고 있었는데 요즘은 영상이 자주 안올라와서 아쉬운 ㅎㅎ 재윤님께서는 디파이의 변천사를 위주로 강연을 진행해주셨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이자 농사(yield farming)의 등장

    - 스시스왑이 등장하며 유니스왑을 공격했다.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SUSHI 토큰을 분배하면서 유니스왑의 유동성을 많이 빼앗아왔다.

    - 이처럼 토큰을 발행하여 유동성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보편화 됐다.

    2.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

    -  실제 자산의 가격정보를 온체인 상에 반영한 미러링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디파이 프로토콜인 미러 프로토콜 등장

    -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시키는 게임스탑 사태가 발생하고 증권거래 앱인 로빈후드에서 게임스탑 주식 매수 버튼을 비활성화했다. 이와 달리 검열 저항성을 보여주는 디파이 미러프로토콜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기 시작했다.

    3. 기존 자산 시장의 한계

    - 세상에는 수많은 유무형의 가치가 존재하지만 자산화된 가치들은 그 종류도 매우 적을뿐더러 자유롭게 거래하기가 어렵다.

    4. 블록체인의 효용

    - 블록체인은 누구나 원하는 가치를 쉽게 데이터화, 즉 토큰화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 STO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다양한 권리를 증권화하여 발행 및 유통할 수 있다. 비정형적 증권을 장외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고스트 프로젝트 홀더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Web3 시장을 리뷰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고퍼런스의 목표인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쉬운 정보로 블록체인 세상을 전파하고자 하는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게 된 자리라고 생각한다. 추후에 또 열리게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은 고퍼런스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