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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션 리뷰 / 힙개비] 힙한 크립토, Dev에게 물어봐
    Record/review 2022. 1. 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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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한 크립토, Dev에게 물어봐!

    혹시 NFT, Web3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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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로

    • 블록체인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기술. 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개발자들의 몫.
    •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400여 명 활동 중. - 최근 2.5년 동안 폭발적으로 Web3 분야로 개발자들이 유입됨.
    • 허성욱 님 (alphaworks tech-lead) : Hyperithm 창업 및 Exit alphaworks
    • 김재윤 님 (Superblock CEO, 유튜브 재윤 TV creator) : Mainnet 개발 담당. 
    • 유정혁 님 (Chainapsis front-end) : Keplr (지갑 서비스) 개발 담당 Osmosis (블록체인 + dEX) 개발 담당

    어떤 블록체인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인가요?

    • 성욱 님: Hyperitm 때 같이 한 동료들이 너무 좋았음.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접해도 1주일이면 공부해서 대안을 제시하고, 새로운 걸 시도하니까. learning curve가 빠른 fast learner가 필요. + 블록체인, Web3 서비스 최대한 많이 써 보기.
    • 재윤 님: 결국 어떤 task가 주어져도 해낼 수 있는 사람들. Web3가 커리어의 시작일 경우여도 본인의 개발 실력이 가장 중요. 개발자가 되기 위한 본질에 집중하면 됨.

    블록체인 개발자들 많나요?

    • Web3로 넘어오려는 분들도 많음. AI 분야에서 많이 오심. AI도 충분히 주목받는데도 많은 인재들이 Web3로 넘어오는 중. 주된 이유는 B2B, B2G를 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 싶어서 블록체인은 돈을 다루는 곳. 모든 게 돈으로 시작해서 돈으로 끝나는 만큼, 고객과 바로 맞닿아 있는 매력적인 분야. 정말 말이 되는 BM을 가진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니즈도 커서 커리어 전환.
    • 관심은 많지만 막상 시작하기 주저하는 분들도 많음. 기업 입장에선 이미 개발 자체를 잘 하고, 능동적인 인재들이라면 채용하고 함께 배워가며 성장하는 것도 언제든지 환영.

    블록체인 실무는 어떤가요?

    • 정혁 님: 일하는 게 일반 스타트업과 비슷함. 다루는 기술이 다를 뿐. 일반적으로는 제품 release 주기가 다른 분야보다 좀 빠르다고는 느낌. UX/UI 디자이너 분들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 빨리 내놓는 게 필요하니까 그만큼 UX/UI 불편도 많음. 지금은 빠르게 경쟁자들이 나타나고 있으니, 디자이너 분들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생각. Github 등에서 오픈소스 서비스들을 살펴보고 불편함이나 이슈를 적극적으로 제안해도 좋을 것.
    • 재윤 님: UX/UI가 다소 뒤떨어져도 사용자 커뮤니티가 어떻게든 되게 만듦. 트위터, 디스코드 등으로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 Front-end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Back-end도 node들을 운영하며 어떻게 접근할지, 데이터를 추출할 때 caching 할 수 있는 layer를 배치하는 문제 등을 고민해야 함. 개발자 모두가 R&D를 해야 하고, 그만큼 스스로 결정하고 제안해야 할 것들도 많음. DApp은 Stack Overflow를 참고해도 되긴 하지만, contract 이외의 개발 내용은 부족. 이런 면의 개발 노하우가 있는 분들이 유리.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는 있을 수 있지만, 소스 코드가 같아도 커뮤니티 크기가 다르면 가치도 다름. 결국 토큰의 가치 = 커뮤니티의 가치. 오픈 소스 코드는 포크가 돼도 커뮤니티는 포크가 안 됨.
    • 성욱 님: Web2나 Web3나 일하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음. 오히려 기술보다도 마케팅에서 차이가 많이 남. 토큰 소유자들이 각자의 가치를 높이면서 서비스 가치도 높이는 방향으로 이끄는 게 핵심. 서비스 운영에서는 방식이 아예 달라서, 크립토 생태계를 이해하는 마케터, 디자이너, 커뮤니티 매니저 인재도 많이 필요.

    블록체인 개발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

    • 정혁 님: 크립토 개발을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됨. 일단 재윤 TV 구독 (실제로 콘텐츠가 도움이 많이 됨. 국내 최고 수준). 책이나 사이트도 좋지만, 해커톤에 참여한 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됨. Web3 분야는 해커톤을 활발하게 개최하는 중. 이런 곳에 지원을 하고, 몰입해서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on-boarding이 가능할 것.
    • 성욱 님: 이전에 트레이딩 분야 일을 하며 블록체인 자금을 다루기 위해서 반강제로 개발 시작. 제 돈이 걸려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음. Alphaworks는 실제로 운용 가능한 자금을 지원하고, dex나 NFT를 구매하며 on-boarding을 도움.
    • 재윤 님: 저도 공부가 힘들어서 재윤 TV를 만들었지만 어려운 건 매한가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건 혼자 공부하지 말고 사람들을 모아서 같이 공부하는 것. 워낙 다양한 요소들이 합쳐져 있어서 다양한 커뮤니티나 모임을 적극 활용할 것. SNU decipher 같은 모임에서 더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음. 재윤 TV 콘텐츠도 사실 decipher 교육의 일부임.

    블록체인 업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성욱 님: 2016년부터 크립토 개발을 시작. 당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고민하며 개발을 하던 중,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돈을 못 벌고 플랫폼만 돈을 버는 구조가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함.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생각을 한 찰나, 이더리움의 DAO 프로젝트를 접함.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발전했다는 생각을 하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면서 투자.
    • 재윤 님: 원래 대학원에서는 Web 최적화를 연구하며 Web 엔진을 주로 다루던 와중, 이더리움 가상 머신이 연구가 덜 됐다는 걸 발견. 교수님께 해당 분야를 요청드려 연구를 시작. 막상 하고 보니 Web 그 자체가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점점 블록체인에 deep-dive 하게 됨. 같이 할 동료들을 구하고,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2018년 3월 창업.

    다른 분야 개발자도 블록체인 개발에 진입할 수 있을까요?

    • Back-end 개발자가 더 어렵거나 한 건 아님. 개발자가 분야를 정할 때는 보통 선호도, 원하는 커리어 등을 생각하고 선택. Back-end 경력이 있으면 Front-end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더리움 컨트랙트 분야가 back-end와 비슷해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 Osmosis는 back-end 개발자가 없고, 대신 chain 개발자가 있음.
    • 블록체인도 데이터 처리, DevOps 관련 이슈들이 아직 있음. Back-end 개발 수요는 충분. Front-end의 경우 보안보다도 data privacy와 관련된 정책 등에 집중하는 편.

    On-chain data를 어떻게 다뤄야 하나요?

    • 재윤 님: 온체인 데이터란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가장 대표적인 건 TX(거래) 데이터, Account 데이터. Contract code, data를 담거나 결과를 담는 자료도 있음. 이런 것들을 통틀어서 말함. Web3 프로덕트를 만드는 입장에선 이미 이런 데이터들을 잘 가공해주는 서비스들을 알고 잘 써먹는 능력도 필요.
    • 성욱 님: Osmosis 같은 Dex는 모든 거래 내역들이 전부 온체인 데이터로 기록됨. 누구나 접근 및 확인 가능한 게 온체인 데이터의 가장 큰 특징. 문제는 여기에 접근하는 키 값이 hash 값이어서, 일일이 탐색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필터링해야 됨. 이걸 위해 필요한 게 indexing이고, indexing table을 최적화하기 위한 logic도 필요. 이런 면에서 난이도가 높음. 난센(Nansen) 같은 기업들이 이런 문제들을 SaaS로 접근.

    Oracle data는 무엇인가요?

    • 성욱 님: 원화가치, 달러 가치, 날씨 같은 현실 세계의 데이터는 블록체인 노드들에 적용이 안 되지만 꼭 필요. 오라클(oracle)은 블록체인 외부의 현실 세계 데이터를 블록체인 안으로 들여오고, 블록체인의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는 것을 말함. Service provider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고정하면 탈중앙화가 안 됨. 이런 정보도 탈중앙화 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Oracle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의 핵심.
    • 재윤 님: Chainlink, Mirror 같은 주요 Oracle 서비스도 등장.

    블록체인 개발자 채용은 어떻게 하며, 온보딩은 어떤 방식으로 하시나요?

    • 성욱 님: 면접 과정에서 최대한 대화를 많이 하는 편. 문제 인식에 대한 공유로 공감대를 쌓고, 서로 잘해 볼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면접이 제일 좋았음. Junior level은 결국 fast-learner인 걸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지 고민. On-boarding은 learning by doing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 4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운영 (읽을거리+코딩, 페어 코딩, 평가의 반복). Incentive-aligned 된 분들은 스스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 모든 참여자가 소유자인 곳이 개발자도 예외는 아님.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작은 회사. 토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감하고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호하게 됨.
    • 재윤 님: 프로세스 자체가 크게 다르진 않음. 하지만 Self-motivated 되는지가 중요. 21세 개발자를 채용했는데,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고 스스로 해결해서 좋은 개발자라고 생각해 채용했음. 블록체인은 몰라도 됨.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개발자를 선호.
    • 정혁 님: Incentive-alignment가 중요. 스스로 토큰을 보유하면 알아서 해당 블록체인, 메인넷을 공부하게 됨. 인센티브를 토큰으로 지급하는 것도 이런 것들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현재 여러 체인을 지원하는 지갑을 BM으로 만들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식으로 동기부여를 제공. 인센티브를 NFT로 지급하는 곳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음.

    좋은 Web3 회사를 알아보는 기준

    • 정혁 님: 어떤 게 잘 될까 보다는, 어떤 토큰/블록체인 생태계의 서비스에 매력을 느꼈는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함. 또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글로벌한 환경에서 소통할 수 있는지도 고려했음.
    • 재윤 님: 의외로 자기들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회사 많음. 자신들이 뭘 하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싶은지 명확한 기업들을 선택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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